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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본관 2층(시청각실)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의 강연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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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본관 2층(시청각실)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이야기하는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의 강연회가 열린다.

제주평화니비에 따르면 강연회 바로 전인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담은 전시회와 서명, 물품 판매 및 캠페인도 진행된다.

제주평화나비는 "26년 간 힘겹게 싸워온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노력 끝에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의 요구인 졸속적인 정치적 밀실 합의였던 한일 양국 간의 2015한일 ‘위안부’ 합의의 폐기와 화해치유재단 해산의 문제에도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들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시간이 흐르는 사이, 올해만 6분의 피해자들이 별세하셨고, 단 27명의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들만이 남아있다. 작금의 상황에서 피해자들에게 기다리라는 말과 시간 자체는 문제의 방관과 폭력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은 지난 26년 동안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 왔다. 유럽과 미주지역, 일본 등 세계 각 지역으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다녔으며, 유엔에서, ILO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은 유엔과 국제노동기구(ILO), 유럽연합의회 등에서 일본정부를 향해 피해자들에게 사죄와 배상을 권고하는 결의를 채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콩고와 우간다, 이라크 등 세계 무력분쟁지역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는 여성들에게도 그 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국제인권기준을 세우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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