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자치행정과 고지향
“시내 어딜 가도, 차 세울 곳이 없네.”, “버스 배차 간격은 왜 이리 긴 거죠?”, “시외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등 평소에 가족·친구·지인들과 식탁에서 나눴을 법한 제주 교통에 대한 생각 및 문제점을 제주시가 마련한 시민원탁회의에서 자유롭게 대화 나누는 것은 어떨까?
‘시민원탁회의’는 다수의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특정한 주제에 대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토론으로 여러 사람이 일정시간 동안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방식의 대규모 타운 미팅이다. 지역, 성별, 연령, 직업 등 분야별로 10명씩 원탁에 둘러 앉아 토론의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자기 의견을 펼치고, 회의조력자(퍼실리테이터)가 의견을 모아 중앙분석팀에 전송하면, 분석팀에서는 의견을 빈도별로 분류하여 참가자 전원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다수참가자가 제안한 의견에 대해 모든 참가자들의 의견을 재수렴하여 결론을 이끌어내는 숙의형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시는 토론의제 선정을 위해 지난 11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시청 홈페이지 및 전화 여론조사(573명 참여)를 실시한 결과, 교통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나 ‘제주교통, 시민에게 길을 묻고 현장에서 답을 찾다’를 토론의제로 선정하였다.
이에 따라, 12월 8일 제1회 ‘100인 시민원탁회의’를 삼도1동 아스타호텔 아이리스홀에서 개최하여, 원탁토론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취합, 재정리하여 공유하고, 최종 무선전자 투표를 통한 토론 결과에 대해서는 실행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여 시정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주시에서는 시민원탁회의에 참여할 토론참가자를 11월 1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신청방법은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참가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주시 자치행정과로 우편, 팩스, 방문접수 등 서면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민이 주인인 행복도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주인의식을 가진 제주시민의 관심이 절실하다. 제주시를 아끼고 사랑하는 열정적인 시민들이 많이 참여 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