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부패 사건 조사차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뒤 소식 끊겼다가
지난 26일 랜딩인터네셔널로 복귀 후 이사회 의장 임무 재개

제주신화테마파크 개장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양지혜(Yang Zhihui) 람정제주개발 회장.
제주신화테마파크 개장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는 양지혜(Yang Zhihui) 람정제주개발 회장.

람정제주개발의 양지혜(Yang Zhihui) 회장이 지난 26일 랜딩국제개발(Land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Ltd.) 본사로 복귀했다.

중국 마카오 지역 iag(inside asian gaming)와 캐나다의 CalvinAyre.com은 이날 양지혜 회장이 본사(Land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Ltd.)로 복귀해 이사회 의장직을 재개했다고 26일에 보도했다.

이에 대해 람정제주개발은 양 회장이 본사로 복귀한 것이 맞으며, 이사회 의장직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양 회장은 지난 8월 23일께 캄보디아 공항에서 체포된 바 있다.

최근 중국 국영자산관리국은 역대 가장 큰 금융부문 부패 사건으로 중국 국영기업인 화룡기업(Huarong Asset Management Co Ltd)을 조사하고 있었으며, 양 회장의 랜딩인터네셔널(Landing International)이 화룡기업과 연루된 것으로 보고 그를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이후 중국과 홍콩 언론들은 양 회장이 조사를 받은 이후 최근까지 그의 행적을 찾을 수가 없다며 '실종(missing)'된 것으로 보도했었다.

CalvinAyre.com은 양 회장의 복귀로 제주신화월드 내 새로운 호텔 개장 가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치 않다며, 제주도정이 환경 영향을 결정할 수 있을 때까지 새로운 숙박시설의 개장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외에서도 제주도 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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