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회견,  '소통'을 최대 현안 키워드로 강조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2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이 28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도 28일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행정의 신뢰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취임 이후 최근까지 읍면동 순회방문과 현장을 돌면서 총 411건의 건의를 접수받고 그 중 72%가량을 수용해 처리 중에 있다고 전했다. 가파도와 마라도를 포함한 대화도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양 시장은 자신의 현장방문에도 직접 뵙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현장방문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하면서 시민과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현장 소통에선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과 제2공항 예정지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허나 갈등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는 내용과 앞으로도 마을 현장투어에 나서겠다는 발표 외엔 제2공항 지역주민들과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거론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양 시장은 서귀포 지역의 1차 산업비중이 20.1%여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과 유통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발표했다.

양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농가에선 고품질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유통을 농·감협이 책임지고 행정이 이를 지원하는 역할분담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시장은 1차 산업을 6차 산업 활성화로 농가소득을 다양화하기 위한 정책(성목이식, 품종갱신, 토양피복사업 지원 등)을 제시했지만 기존에도 추진되는 것들이라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

▲ 양윤경 서귀포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현장. ©Newsjeju
▲ 양윤경 서귀포시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 현장. ©Newsjeju

이와 함께 양 시장은 서귀포시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야간관광 활성화로 서귀포시가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이 공약 역시 오래전부터 늘 얘기 돼 오던 현안이다.

이 외에도 양 시장은 재활용 도움센터 활용과 명품 힐링테마관광지로의 도약, 복지인프라 확충,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문제 해소, 안전도시 토대 마련 위한 T/F팀 구성 등을 내걸었다.

양 시장은 "내년부턴 분야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정책자문단을 꾸려 취임 공약이던 10대 추진전략에 따른 세부 전략과제들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