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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과 고은경

서귀포시 2017년 노인일자리종합평가 시장형 부문 ‘최우수상’, 공익활동 부문 ‘우수’수상

노인일자리 업무를 맡게 된지 벌써 석 달이 지났다. 처음에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는 처음 맡아보는 업무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평소 어르신들과 만날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어르신들을 어떻게 대하여야할지 가장 고민이 되었다. 그런데 막상 노인일자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을 만나면 항상 밝게 웃으시고 늘 먼저 다가와서 고맙다고 말씀하신다. 뭐가 그렇게 고마우시냐고 여쭤보면 어르신들께서는 늘 집에만 있었는데 노인일자리 덕분에 밖에 나와 용돈도 벌고 동료들과 즐겁게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런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고 하신다.

100세 시대를 맞아 가장 큰 문제는 노인빈곤과 노인고독이다. 노인일자리는 단순히 어르신들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참여자간의 소통으로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서귀포시에서는 2018년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지역사회환경개선사업, 스쿨존교통지원,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등 총 25개 사업을 운영하고 3,219명의 어르신들이 사업에 참여하셨다. 내년도 노인일자리는 올해보다 약 500여명이 늘어난 3,748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 2월부터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매년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 및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운영 및 성과, 사업특성화, 지자체지원 등을 통해 평가한다.

서귀포시는 이번 2017년 노인일자리 사업평가 결과 시・군・구단위 평가에서 시장형 부문 ‘최우수’ 수상하는 등 서귀포시가 전국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중에서는 서귀포시니어클럽이 공익활동 부문 ‘우수’, 서귀포시니어클럽 말끄미가 고령화친화기업부문 ‘우수’를 수상하였다.

우리 사회는 어르신의 지혜로운 능력과 열정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앞으로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사회활동 기회는 더 다양해질 것이며, 전문기술이 없거나 고연령 등으로 인해 사회에서 소외된 어르신들에게도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서 어르신 스스로 자존감과 사회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다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고, 사회참여를 통한 보람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2017년 노인일자리 평가결과 서귀포시가 수상하게 된 것을 담당자로써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이러한 노인일자리와 사회 활동이 어르신의 삶에 또 다른 활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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