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기온 5∼7℃로 뚝 떨어져... 이후 낮 기온 10℃ 안팎 유지되면서 추워져

4일까지 살짝 가을 날씨를 보였던 제주가 오는 5일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 본격적인 겨울날씨에 돌입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 지역의 7일 낮 최고기온이 7℃, 8일엔 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산 지역은 5℃까지 떨어지겠다. 이후부터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10℃ 안팎을 오가면서 맹추위가 시작되겠다.

제주는 4일 현재 17∼18℃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으나 현재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이날 오전 6시께부터 제주 인근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구름대가 접근하면서 일시적으로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이동속도가 30km/h였던 이 비구름대는 현재 동해상으로 빠져 나가 제주지역 대부분 비 날씨는 종료됐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약한 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찬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기온이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5∼20mm가량이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파고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덧붙였다.

5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아지겠으며, 6일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엔 가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4일 오후에 비가 완전히 그친 후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빠르게 낮아져 체감온도가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지난 1일과 2일 사이에 황사가 나타나 서해상으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상승했다. 허나 지난 3일과 4일 연이틀 내린 비로 인해 국내에 황사 유입 가능성은 낮아졌다.

황사가 유입된다면 국내 서해안 지역에 약하게 줄 가능성이 있을 뿐, 제주엔 영향을 미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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