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등학교(교장 장성훈)는 3학년 현서영 학생이 제주은행 신입행원 채용 공고에 지원해 지난 11월 30일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현서영 학생은 그 간 쌓아온 취업을 위한 노력과 중국어 실력이 빛을 발했음을 입증했다. 제주도에서 자신의 중국어 실력을 맘껏 뽐내고 싶었던 현서영 학생은 제주고에서 고졸 취업의 꿈을 키우고 있었으며 제주은행에 최종 합격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게 됐다.
이 학생은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인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는 생각에 면접 준비가 막연히 두렵고 힘든 것이 아닌 설레고 들뜨는 과정이었다고 얘기했다. 그 동안 공부했던 중국어, 영어를 토대로 자기 소개와 같은 면접 예상 답변들을 준비하는 것이 자신에게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한 달이란 기간 동안 자기소개서, 필기고사, 2번의 면접을 보며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고 면접 도중 접한 은행 업무 질문을 받고 대답하며 내가 고객일 때와 행원일 때에 느껴지는 은행은 다르며 은행업무가 현실에 많은 부분 접목돼 있음을 느꼈다고 얘기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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