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은 청렴하다 하나 밖에서 보기엔 영 아냐
공직자들은 청렴하다 하나 밖에서 보기엔 영 아냐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8.12.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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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발표... 제주도정 4위에서 8위로 추락
내부청렴도는 전국 1위이나 정책평가는 전국 꼴등... 상반된 평가 받아
▲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지난해보다 4계단이나 하락한 전국 8위의 청렴도 평가를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전국 1위인 반면 정책평가 부분에선 전국 17위 꼴찌를 기록했다. ©Newsjeju
▲ 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이 지난해보다 4계단이나 하락한 전국 8위의 청렴도 평가를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전국 1위인 반면 정책평가 부분에선 전국 17위 꼴찌를 기록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 청렴도가 지난해 4위였으나 올해 8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일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자치도의 종합 청렴도는 7.74점으로 3등급(8위)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점수인 7.64점보다는 0.1점이 높았지만 외부평가에서 감점이 많아 지난해보다 4계단이나 추락했다.

원희룡 도정이 들어선 지난 민선 6기 때 2014년과 2015년은 4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으며, 2016년에 3등급, 2017년에 2등급을 받으면서 좋아져갔으나 민선 7기 도정 들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이한 점은 내부청렴도가 전국 1위를 차지해 많은 공직자들이 청렴하다고 평가를 한 반면 정책고객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중 17위 꼴찌를 기록해 상반된 결과를 받았다는 점이다.

공사, 용역, 보조금 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에선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3등급으로 1계단 하락했다. 8.05점(3등급)을 받았는데,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점수(7.92점)보단 0.13점이 높았지만 부패행위 감점 부분(0.33점)이 반영돼 전년대비 0.13점이 하락했다.

반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는 8.48점으로 광역 평균 점수(7.79점)보다 0.69점 높게 나타나 1등급(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한 정책고객평가에선 전국 최하위 성적을 받았다. 지난해 4등급에서 1등급 더 떨어진 5등급 최하위 중에서도 전국 꼴등 성적이다. 6.13점으로 광역 평균 점수 6.67점보다 한참 낮았다.

한편,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도 하위권 평가를 받았다. 외부 4등급, 내부 4등급 등 종합 4등급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모든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고, 제주테크노파크는 종합 2등급(외부 2등급, 내부 3등급)을 기록했다.

청렴도 평가는 매년 민원인, 공직자, 지역주민,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외부고객, 내부고객, 정책고객의 설문조사 결과점수를 가중평균 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발표된다.

▲ 국민권익위가 5일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항목. ©Newsjeju
▲ 국민권익위가 5일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항목.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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