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7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항원이 또 다시 검출됐다. ⓒ뉴스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이 일대 반경 10km 내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이 실시된다. ⓒ뉴스제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이 일대 반경 10km 내 가금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이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긴급 방역조치로 반경 10km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해 예찰지역 내 32농가(69만 마리)에 대한 이동제한을 실시하고 주변 도로 소독 강화 및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H5형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주말께 최종 판정될 것으로 보이며, 저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이동제한이 즉시 풀린다.

반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이달 24일까지 예찰지역 내 모든 사육가금에 대한 이동제한이 실시되는 한편 25일부터 전 농가에 대한 AI 검사가 실시되며 이후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2018년 10월 이후 두번째로 AI 항원이 검출된 만큼 가금 사육농가에 대해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1일 2회 축사 내․외부 소독, 가금류 방사금지, 사육가금의 야생조류 접촉 차단을 위한 축사 그물망 설치 및 출입문 단속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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