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 누르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 연결

▲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Newsjeju
▲ 공중화장실 안심비상벨. ©Newsjeju

제주시가 공중화장실에서의 여성 및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범죄예방 등을 위해 공중화장실에 안심비상벨 시스템을 추가설치했다.

7일 제주시는 범죄예방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로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운영중인 69개소 외에 제주지방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공중화장실 21개소에 안심비상벨 시스템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무선 비상벨(왼쪽), 경광등(오른쪽).
무선 비상벨(왼쪽), 경광등(오른쪽).

안심비상벨 시스템은 위급상황 발생시 비상벨을 누르면 통신망을 통해 경찰청 112종합상황실과 연결돼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하게 된다.

또한, 비상벨을 누를 수 없는 급박한 상황에선 화장실 내부의 음원 감지장치에서 비명이나 폭행·구타 소리, 유리 파열음, 폭발음 등을 구분해 인식할 수 있어 이상음원이 감지되면 화장실 밖에 설치 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응급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심리적 안정과 범죄예방 효과도 높아져 시민의 안전 체감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시민 및 관광객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안심비상벨 정상 작동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공중화장실내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안심스크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안전한 공중화장실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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