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대제주지부, 청와대서 1인 시위
5천명의 시민서명 징계위에 제출 예정

제주대학교병원 갑질폭행 여교수에 대한 징계(14일 예정)를 앞두고 여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5000명에 가까운 도민들이 해당 여교수를 엄벌해 달라며 서명에 동참했고, 여기다 국민청원까지 더하면 1만명의 국민들이 가해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제주대학교병원 직원 776명은 상습폭행 및 상식밖의 갑질을 저지른 H교수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며 지난 5일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가해 교수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어떠한 입장 표명이나 피해자를 향한 사과도 일체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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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양연준 제주지부장은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제주대병원에서 상습폭력 갑질을 행사한 H교수를 파면하라. 제주대학교 징계위는 상습폭력 H교수를 파면하라'라는 내용으로 청와대앞 1인시위를 시작했다. ©Newsjeju

의료연대 양연준 제주지부장은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제주대병원에서 상습폭력 갑질을 행사한 H교수를 파면하라. 제주대학교 징계위는 상습폭력 H교수를 파면하라'라는 내용으로 청와대앞 1인시위를 시작했다.

양연준 지부장은 "현재 제주대병원 내에서 상습폭력과 폭언, 권한남용 갑질을 행한 H교수는 제주대학교로 징계회부됐다. H교수에 대한 징계위는 이번주 금요일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부장은 청와대앞 1인시위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국가공무원인 국립대교수가 업무중 권한남용, 갑질로 수년간 직원을 상습폭행한 행위는 매우 중한 범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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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갑질 여교수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은 10일 오후 2시 현재 5,438명을 넘어섰다. ©Newsjeju

특히 양 지부장은 "상습폭행 갑질을 저지른 H교수는 파면돼야 한다. H교수의 비상식적 상습폭행 갑질에 대해 전국민적 공분이 있는데,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가 파면이 아닌 다른결정을 한다면 이는 분노한 국민들에게 찬물을 끼었는 행위가 될 것"이라며 가해 교수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또한 "국가공무원이 업무중에 부하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은 당연 파면감이며, 국립대병원 내에서 환자를 돌보는 중에 일어난 폭행은 환자안전에도 큰 위협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부장은 "H교수에 대해 파면을 함으로써 우리사회 내 비상식적 갑질행태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 H교수의 잘못된 범죄에 대해 응당한 처분이 내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의료연대제주지부는 이날까지 5000명의 시민서명을 받아 오는 11일(화) 제주대학교 징계위원회에 해당 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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