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건의료노조 사옥 생명홀에 전국 지부장 집결 예정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전국보건노조, 위원장 나순자)는 오는 12일에 전국 지부장들을 결집시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퇴진 운동 총력에 나선다.

전국보건노조는 이날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철히와 원희룡 지사 퇴진을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 영리병원 개설허가 철회 100만 국민서명운동 ▲민주주의 파괴한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운동 ▲영리병원 조항 폐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법과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운동에 나선다. 전국보건노조는 이 3개 항목을 '제주 영리병원 저지를 위한 3대 국민운동'이라 명명하고 전 국민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국보건노조는 "'돈 보다 생명을'이란 가치 아래 지난 2002년부터 16년간 의료영리화 저지 투쟁을 이어왔다"며 자신들을 "전국의 지역본부장 및 각 병원, 의료기관의 현장을 이끌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의 가장 중추적인 간부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절차적 하자가 있음에도 국내 첫 영리병원 허가를 내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규탄하는 것과 동시에,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조차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승인한 보건복지부에 책임을 묻겠다"며 3대 국민운동의 실천방법을 논의하고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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