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의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사업비 전액 국비지원 요청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의 방향이 결정됐지만 워낙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 터라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현재 전체 사업비 3887억 원 가운데 국비 지원액은 954억 원 뿐이다. 이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증설에 대해서만 반영돼 있는 상태다.

물론 실제 착공 단계에 들어서면 더 많은 국비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나 국비 외에 제주도정의 지방비가 얼마나 투입돼야 할 지는 아직 모른다.

이 상황에서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지난 11일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송재호 위원장에게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창일 의원의 요청에 송재호 위원장은 "필요성이 공감한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420억 원 규모로 총 2933억 원을 들여 하수도정비에 나설 예정에 있어 지방재정에 막대한 부담이 되고 있다. 만일 현대화사업비 전액 국비로 지원될 경우, 제주로선 매우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처리용량이 한계에 달했고 악취 발생으로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는만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국비로 전액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제주 신항만 개발사업에도 정부의 관심이 지속돼야 함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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