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출인의 날 및 무역의 날 기념식 12일 개최
수출 유공기업에 (주)대은과 해연 기업이 선정돼, 네오플 올해 10억불 달성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에 제8회 제주 수출인의 날 행사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지부장 김덕영)에서 주관하던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를 통합해 개최했다.

제주메종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춘근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장과 김진석 (재)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장 등 수출 관련 기관과 기업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원희룡 지사가 12일 개최된 제8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Newsjeju
▲ 원희룡 지사가 12일 개최된 제8회 제주 수출인의 날 및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Newsjeju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주는 산업구조가 취약하고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인해 자체 내수경제만으론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부족하다"며 "외부 투자와 수출 시장, 관광객 중심 소비를 유치해야 하는 운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경제산업을 뒷받침할 인프라가 부족하긴 하지만 제주의 청정자연 환경을 잘 살려 나간다면 규모를 뛰어넘는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 이전기업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버텨주고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응원한다"며 "행정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 지사는 제주도 내 기업들에 대해서도 "지역선도 기업과 창업 기업들이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어 간다면 제주만의 두뇌산업을 키울 수 있다"며 "내년엔 일선 기업들에 지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에 더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제8회 제주 수출인의 날 겸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가 12일 개최돼 제주도 내 수출유공기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주)대은과 영어조합법인 해연이 각각 수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8회 제주 수출인의 날 겸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가 12일 개최돼 제주도 내 수출유공기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주)대은과 영어조합법인 해연이 각각 수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선 제주도 내 수출유공기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주)대은이 제주 수출인의 날 기념 유공기업으로 수출우수상을, 영어조합법인 해연은 수출장려상을 수상했다. 유공자로는 한국무역협회의 윤승원 씨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임연주 씨가 선정됐다.

이와 함게 무역의 날 기념 정부포상엔 제주로 이전한 네오플이 10억불탑을, 제주반도체가 7000만불탑, 제주광어가 300만불탑을 받았다. 모두 올 한 해 기록한 수출 실적들이다.

한편, 제주도 내 수출액은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1억 4270만 달러(한화 1611억 7965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억 950만 달러 대비 16.2%가 증가한 수치다. 제주자치도는 내년도에 2억 불 이상의 수출 실적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증진을 위해 올해 8월부터 18개 기업에 20명의 수출 전문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 내년엔 55명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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