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택시들. 제주자치도는 오는 4월 23일부터 환승 행복택시를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사진 출처: 뉴시스.

'카풀'로 촉발된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분쟁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들과 관광객의 불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택시업계는 오는 20일(목) 국회 앞에서 카카오 카풀서비스 반대를 위한 택시 생존권 사수결의 대회를 열고 이날부터 택시 전차량에 대해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불편 최소화를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우선 택시 이용이 많은 제주공항 및 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6개 노선에 9대의 버스를 투입, 공항체류객 비상수송계획에 의거해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병원 및 매일시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내버스를 증편 운영하고, 읍·면중산간 노선 수요응답형 택시 운행시간 준수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특히 콜택시 업계 운행중단 자제 요청과 함께, 택시전면 부제해제를 시행하는 한편 자가용 이용자 함께 타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도민과 관광객의 교통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및 자가용 함께타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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