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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위생관리과 공중위생팀장 오문찬

지금으로부터 약 4년전 중년 여성으로부터 한통의 민원 전화가 걸려 왔다. 민원내용은 서귀포 모지역 다방에서 중국 조선족들이 15명이상 거주하면서 이른바 속칭 “티켓다방”영업을 하고 있다는 민원인인데 자기 남편이 아침 10시쯤 다방으로 출근하고 밤 늦도록 다방에서 중국 조선족 도우미를 데리고 나와 밥사주고 노래방등을 전전하다

밤 12시가 넘어야 귀가 한다는 것이다. 아내로서 설마 한두번하다 말겠지 했는데 정도가 너무 심하여 그분은 바로 서귀포시 위생과에서 민원을 제기하고 의지를 갖고 단속해 달라는 것이었다. 필자는 당시 식품 위생계장으로서 반드시 이러한 민원을 반드시 해결해야 하나 음성적 으로 이루어지는 티켓영업을 단속하기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특별단속반을 편성하여 모 지역 다방을 잠복하기를 2-3일 동안 하다가 중년 남성 2명이 다방에서 조선족으로 보이는 여성 2명과 함께 나오는 것을 목격한 후 모 단란주점으로 가는 것을 확인하여 단속을 했으나 순순히 시인할리 없는 조선족 도우미여성은 완강히 부인 했다. 하지만 티켓비를 준 중년 남성손님을 끈질긴 설득 끝에 티켓비를 주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난 후에 모 다방을 영업정지 2개월이 처분하자 조선족 여성분들은 중국으로 돌아갔고 지금까지 조용했었다.

최근에 어르신들 여러명이 다니면서 다방 등에 중국 조선족 등 여성들을 상대로 티켓비를 주고 노래방, 주점 등 특히 노인들 중 홀로 1:1로 조선족 여성과 은밀한 만남으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었고 조선족 여성은 노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 한다기 보다는 노인들 스스로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특히 과수원에 가서 귤도 같이 따주면서 인심을 얻은 후 동정심을 불러일으켜 거액(3천~5천만원) 받고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여론이 있다. 그래서 서귀포시 위생관리과에서는 최근에 어르신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특별단속반을 편성하여 표선지역 일대를 단속을 실시 하였다.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방,다방등에서 불법영업을 근절시키기 위해서 단속을 실시하자 일시적으로 단속이 끝날때까지 숨어 있는 상태이나 아직도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여론이 있음에 따라 서귀포시 위생관리과에서는 단속기한 없이 수시로 불시단속을 실시하여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노인들이 없도록 단속을 강화 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인 어르신들의 티켓비를 주고 노래방등을 전전하는 것을 자제하고 게이트볼 이나, 간단한 오름등반 등 건전한 취미생활로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는 등 변화있는 삶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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