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 현장조사 및 사고원인 수사
과실 확인 시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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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블루레이호의 사고 원인이 나왔다. 블루레이호는 수중 암초와 부딪치면서 좌초된 것으로 확인됐다. ©Newsjeju

지난 24일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블루레이호의 사고 원인이 나왔다. 블루레이호는 수중 암초와 부딪치면서 좌초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소재 조선소에서 여객선 블루레이 1호의 파공부위에 대한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조류에 의해 기존항로에서 우측으로 약 400여미터 벗어난 것을 확인하고 기존항로로 복귀하던 중 수중 암초와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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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조류에 의해 기존항로에서 우측으로 약 400여미터 벗어난 것을 확인하고 기존항로로 복귀하던 중 수중 암초와 부딪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Newsjeju

조사결과 좌현측 키가 휘어지고 좌, 우현 스크류 부분이 손상됐으며, 선미 좌현 타기실 길이 약 35cm, 폭 10cm 파공이 발생했다. 

해경은 이와 함께 선장 고모씨(45)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고 씨는 "바람과 조류에 의해 기존항로에서 우측으로 약 400여미터 벗어난 것을 확인하고 기존항로로 복귀하던 중 수중 암초와 부딪쳤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향후 선박 직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과실여부가 확인되면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레이호(승객 195명, 승무원 4명)는 지난 24일 오후 2시 25분께 마라도에서 출항해 모슬포 운진항으로 항해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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