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문섬 수지맨드라미 등 수중비경 10선 선정

▲ 문섬 인근 수중비경. 난파선가시수지 앞으로 물고기들이 줄지어 다니고 있다. 사진=제주자치도. ©Newsjeju
▲ 문섬 인근 수중비경. 난파선에서 자라난 가시수지 앞으로 물고기들이 줄지어 다니고 있다. 사진=제주자치도. ©Newsjeju

제주도 내 바닷속에서 가장 아름답다 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제주바다 수중비경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수중비경 10곳에 뽑힌 곳은 ▲문섬 - 수지맨드라미 ▲범섬 - 산호정원 ▲숲섬 - 흰수지맨드라미 ▲형제섬 - 수중아치 및 어류떼 ▲비양도 - 수중협곡 ▲가파도 - 해송7종 및 넓게 ▲대관탈 및 소관탈 - 감태군락 ▲우도 - 주간명월 및 콧구멍동굴 ▲성산 자리여 - 대형 다금바리 ▲표선금덕이여 - 해저분화구 및 자리돔떼 등이다.

제주자치도는 이들 10곳을 선정하기 위해 다이버 전문업체인 핀수영협회와 스쿠버샵 연합회 등과 함께 도내 수중비경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조사 대상지역은 총 43곳이었으며, 이들 후보지에 대해 잠수, 관광, 방송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10곳을 선별해 냈다. 3차례 동안의 지역별 및 지형별 분류작업을 거쳐 지난 27일에 개최된 제4차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

소관탈 지역 수중 생태계. 사진=제주자치도.
소관탈 지역 수중 생태계. 사진=제주자치도.

제주자치도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이들 10곳에 대한 생태계 보전사업과 수중레저 체험활동 지원 등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주관광 자원의 홍보에 있어 차별화 및 극대화를 노리고자 이들 10곳에 대한 각자만의 스토리텔링을 더해 웹드라마로 제작할 방침이다. 이를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면서 스킨스쿠버 애호가들이 4계절 내내 찾는 이색 수중 관광지로 알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이기우 해양산업과장은 "제주의 수중경관이 빼어나 그간 국내·외에서 연간 5만여 명의 스킨스쿠버 애호가들이 제주를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수중비경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불편이 따랐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기우 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수중비경 10선을 홍보하고 관광지로 개발하면 스킨스쿠버 관광객의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비양도 협곡. ©Newsjeju
▲ 비양도 협곡.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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