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민간위탁사업으로 진행된 '2018년도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관광상품 운영' 사업에 대해 지난 26일 제주올레여행자센터에서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민간위탁 수탁자 (유)퐁낭 관계자 및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개월간 진행된 건축문화기행 해설사 양성과정과 팸투어 진행결과, 만족도 조사결과 등 내부운영 결과자료를 토대로 사업추진 전반에 걸쳐 이뤄졌다.

올해 건축문화기행 사업 진행시에는 총19명의 해설사가 건축문화기행 심화과정을 수료했으며, 총12회에 750여명이 건축문화기행 팸투어에 참가했다.

건축문화기행 해설사 교육의 경우 보다 전문성을 갖춘 해설사 양성을 위해 2017년도 기초과정수료자를 우선 선발해 진행했으며, 해설사의 현장역량강화를 위해 현장교육을 대폭 보강했다.

또한, 타 시도의 운영사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부산건축제' 현장답사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건축문화기행 팸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90%가 건축문화기행 코스구성에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설문 참가자들은 아쉬운 점으로는 코스별로 보다 많은 건축물이 포함됐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을 꼽았다.

평가보고회에 참가한 (유)퐁낭 박선경 대표는 “서귀포 건축문화기행이 서귀포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안정적인 재원확보와 함께 체계적인 해설사 양성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보고회를 토대로 2019년도 사업 추진 시에는 해설사 보수교육과정을 추가해 해설사들의 교육단절을 방지해 나갈 것이며, 설문조사결과에 나타난 여러 의견을 반영해 어린이 여름아카데미 운영, 관광객 맞춤형 코스 개발 등 건축문화기행 운영 방법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