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대설특보가 발효돼 항공과 선박 운항에 많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도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는 현재 체인을 착용해야만 통행이 가능하다.

28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주 전역이 강추위에 꽁꽁 얼어 붙으면서 안전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도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는 현재 체인을 착용해야만 통행이 가능하다.

번영로의 경우 대형 차량은 통행이 가능하지만 소형 차량은 체인을 착용해야 통행이 가능하며, 또 서성로 및 제1산록도로, 제2산록도로, 명림로, 첨단로 역시 소형 차량은 반드시 체인을 착용해야만 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평화로, 번영로 등 중산간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결빙 구간이 많겠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부득이 차량운행 시에는 월동장비를 구비해 안전운행 해 주시기 바란며, 수도관동파 및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설주의보와 함께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제주 해상에는 현재 최고 6미터가 넘는 파도가 일고 있다. 때문에 소형 여객선과 도항선은 운항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한라산 탐방 역시 입산이 통제됐으며, 항공기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지만 공항 방문 전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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