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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22분경 제주시 용수포구 북서쪽 2.6km 해상에서 해양프랜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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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해양프랜트(부유식 파력발전기, 1088톤)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기상악화로 인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22분경 제주시 용수포구 북서쪽 2.6km 해상에서 해양프랜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1500톤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방제팀 및 파출소 구조팀을 사고해역 인근 포구로 전진 배치해 기상이 풀리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헬기를 현장으로 보내 해양플랜트로 진입하려고 시도했으나 현지 기상이 나빠 진입하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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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중인 해양프랜트는 부유식 파력발전기로 이동식이나 현재 앵커 8개로 고정되어 있는 상태이며, 경유 50리터와 유압유 800리터가 적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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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3m 정도로 높게 일고 있어 현장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침수 중인 해양프랜트는 부유식 파력발전기로 이동식이나 현재 앵커 8개로 고정되어 있는 상태이며, 경유 50리터와 유압유 800리터가 적재되어 있다.

이 해양프랜트는 1,088톤으로 크기는 가로 32.5m, 세로 23m, 높이 9.5m이다. 침수는 60~70% 정도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해양오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해 현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연구소와 함께 해양오염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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