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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균 의원과 애월주민 대표들은 이날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 전환 건의문 및 서명부'를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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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제주시 애월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애월항 여객선 취항'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지난 28일 애월항 여객선 취항을 위해 관련 실무부처인 해양수산부 차관과 강성균 제주도의원, 지역주민이 모여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강 의원은 "애월항 주변에 학교가 불과 100미터 거리로 근접해 있는데 모래와 시멘트 등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고, 미세먼지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취약해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모래와 시멘트 부두로 인한 현재의 분진 대책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경제적, 물리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객선 취항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해양수산부 김양수 차관에게 주문했다.

이에 김양수 차관은 "애월읍 주민들의 피해 상황과 향후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LNG 항과 연계돼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안전 문제를 점검하지 않을 수 없으나 안전 대책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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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은 지난 28일 애월항 여객선 취항을 위해 관련 실무부처인 해양수산부 차관과 강성균 제주도의원, 지역주민이 모여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 중지를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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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의 애월항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해당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에 지난 11월 해당 건의서를 공문으로 제출한 상태다.

강성균 의원을 비롯한 강재섭 애월읍장과 애월읍 주민 대표들은 모래와 시멘트 등으로 인해 창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을 전달하고, "반경 100미터 안에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해 있다"며 사안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모래와 시멘트 부두의 이전은 제주도와 도의회가 사전 의견 청취 등을 통해 해수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합의된 해결 방안을 토대로 해수부에서 해양수산부 항만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해당 내용을 포함시켜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양수 차관을 비롯한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은 "제주도와 도의회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통해 주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성균 의원과 애월주민 대표들은 이날 '해양관광 복합형 그린항 전환 건의문 및 서명부'를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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