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 원희룡 지사 일방적 도정운영 규탄
시민천막당사 통해 시민들과 함께 원 도정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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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은 3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마했던 일들이 하나 둘 현실이 되면서 좌절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시민들이 원희룡 지사에게 느끼는 분노는 선거 전후 너무나 달라진 모습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Newsjeju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숙의형공론조사위원회의 제주영리병원 '불허' 결정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정에서 영리병원 개설을 허용하면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제주녹색당은 도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도정을 이끌어가는 원희룡 지사를 규탄하며 '시민천막당사'를 통해 원 지사를 끌어내겠다고 엄포했다. 

제주녹색당은 3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마했던 일들이 하나 둘 현실이 되면서 좌절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 시민들이 원희룡 지사에게 느끼는 분노는 선거 전후 너무나 달라진 모습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취임 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제주를 망가뜨릴 3대 거짓말을 했다. 도민들에게 난개발을 막겠다는 말로 도지사에 당선됐지만 당선된 후 난개발을 부채질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원 지사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비자림로 공사를 비롯해 곶자왈을 파괴하는 동물테마파크 허가까지 이루 나열할 수 없을 만큼 난개발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 가관인 것은 제주영리병원의 허용이다. 원희룡 지사는 공론조사 결과를 도민들의 명령으로 받들겠다고 했지만 말을 뒤집고 기어코 영리병원을 허용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난개발 추진, 영리병원 공론조사 무시, 제주 제2공항 거짓말까지 원희룡 지사의 3대 거짓말을 보며 지난 6개월동안 도민들은 절망했다. 이에 우리는 일방적인 원희룡 도정 운영에 브레이크를 걸고 시민들과 시민천막당사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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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은 도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도정을 이끌어가는 원희룡 지사를 규탄하며 '시민천막당사'를 통해 원 지사를 끌어내겠다고 엄포했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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