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중학교(교장 김명경)에서는 지난 해 12월 28일 수덕 선비들의 작품집 「등대가 되어줄게」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등대가 되어줄게」는 1부와 2부로 구성됐으며, 모두 추자중학교 학생들의 작품 261편이 실려 있다. 1부는 자율동아리 ‘수덕 선비(창작 동아리)’10명이 1년 동안 쓴 작품 183편, 2부는 ‘수덕 선비’를 뺀 나머지 16명이 1년 동안 쓴 작품 78편이 429쪽에 걸쳐 실려 있다.
작품집에 실린 컷은 모두 학생들 스스로 그린 것이며, 학교장의 발간사와 권두시를 싣고, 장훈 교사가 편집을 하여 「등대가 되어줄게」가 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 작품집은 추자중학교 교육 가족뿐만 아니라, 추자도 내 여러 기관에 배포해 학생들의 속내를 부모님과 면민들에게는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보일 수 있게 됐다.
학교 관계자는 “「등대가 되어줄게」를 발간함으로써 학생들의 감수성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으며, 나도 ‘작가’라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내년에도 계속해 문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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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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