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전 제주연구원장. ©Newsjeju
▲ 김동전 제주연구원장. ©Newsjeju

2019년 기해년(己亥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돼지를 재물과 복의 상징으로 여겨왔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황금돼지의 기운이 늘 함께 하고, 새해 벽두에 설계한 꿈과 희망이 풍성하게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제주연구원은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숙원사업이었던 연구원 증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책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141건의 지속가능한 제주 사회 실현에 부합하는 창의적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도민과 소통ㆍ공감하는 연속기획 10대 정책토론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연구원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과 연구역량을 다시금 확인하였습니다.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되었던 제주도의 남북교류 협력방안, 환경자원총량제 추진전략, 제주형 복지정책, 제주 공공교통과 교통복지, 도민중심의 제주형 4차 산업혁명 실현 방안, 제주 블록체인 특구 조성 방안, 제주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지속가능한 제주 문화 · 관광 육성 방향, 제주분권모델 완성 전략 등과 제주미래포럼으로 개최했던 도민중심의 제주형 행복지표 개발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지역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의 대안을 전략적으로 모색하기 위한 ‘제주성찰과 미래위원회’ 구성과 운영은 큰 경험이었습니다. 맑은 거울인 명경(明鏡)을 통해 자신의 용모를 다듬어 나가는 것처럼 지난 일을 성찰하고 오늘의 시세를 찾아내어 지속가능한 제주미래 발전을 위한 명견만리의 지혜를 얻고자하는 고뇌에서 출발했었고, 나름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자부합니다.

2019년은 민선7기 제주도정의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2020년대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해로 높은 수준의 정책 활용도가 담보될 수 있는 질적 정책연구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제주연구원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여 정부 국정기조와 국정과제에 연계된 제주정책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뿐만 아니라 제주 도정을 선도하는 실천연구와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굴을 통해 도민의 행복도 향상과 도민이 기대하는 제주 미래를 준비할 것입니다.
이에 2019년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미래지향적 정책수요와 민선 7기 정책방향에 부응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미래전략연구부를 신설하여 신성장산업 및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고 1차산업의 첨단화 및 향후 여건 변화에 대한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연구를 통해 미래 정책수요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연구기획소통부 신설과 함께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부설센터를 정책사업단으로 묶어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하여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도민과 소통 공감하는 정책개발을 강화하여 읍면동 찾아가는 정책소통 설명회를 추진하겠습니다. 도민체감 중심과 현장연구 중심으로 도민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응하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 정책에 전달되고, 도정의 정책이 도민과 공유되며, 도민의 뜻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도민 중심의 정책 발굴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제주가치의 재창조와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을 위해 제주성찰과 미래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제주’, ‘제주인’, ‘제주정신’에 대한 성찰과 정체성 확립, 제주다움을 살린 발전 전략, 지속가능한 제주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제주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삼겠습니다. 2019년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비롯하여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을 위한 전략과제 발굴에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다섯째, 성과중심도 중요하지만 협업적 경영혁신과 소통ㆍ공감의 조직문화를 창조하겠습니다. 연구의 질 향상, 협업연구 확산, 구성원의 자긍심 제고를 위한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이를 통해 연구원과 제주를 변화시키는 힘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난 21년동안 제주발전을 선도해 온 제주연구원은 정책 연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해 나가겠습니다. 성찰과 변화를 추구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도민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연구원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1월 3일 
제주연구원장 김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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