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초등교원 신규채용 대폭 축소 방침을 밝히자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도 임용고시를 거부키로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용고시 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참가자의 84%인 96명의 찬성으로, 임용고시 거부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교대 총학생회는 3일까지 실시되는 임용시험 응시원서 교부와 접수를 이미 응시한 학생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응하지 않기로 했다.

또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초등교원 채용 축소 방침 철회와 교육재정 확충을 요구하는 집회도 열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2007학년도 초등교원 채용 계획을 통해 "지난해 146명에서 82명 줄어든 64명을 새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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