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관광불편 신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무려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Newsjeju

택시요금 카드결제 거부, 렌터카 사고 후 과다수리비 청구, 버스 난폭운전, 숙박시설 과대광고 및 이중계약 

제주를 방문했던 관광객들에게서 나온 볼멘소리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관광불편 신고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무려 2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관광불편 신고건수는 2015년 252건에서 2016년 408건으로 증가, 이듬해인 2017년 287건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다 2018년 573건에 달했다.

월 평균 47.7건의 불편신고가 접수된 셈인데, 전년도와 비교하면 무려 2배 급증한 수치이다.

분야별로 보면 총 573건 중 교통불편이 229건(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광지 166건(29%), 기타 74건(13%)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불친절·서비스결여 180건(31%), 부당요금 101건(17.6%), 시설(안전)상태불량 38건(6.6%)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청 홈페이지(www.jeju.go.kr) 관광신문고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관광객의 불편사항에 대해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면 택시요금 카드결제 거부, 렌터카 계약 시 계약서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사고 후 과다수리비 청구, 버스 난폭운전 및 폭언 등 불친절, 숙박시설 예약취소에 따른 환불 관련 분쟁, 숙박시설 과대광고 및 이중계약, 주문한 음식정량 미달, 전통시장 내 음식점의 위생상태 불량 등이 다수였다. 

이처럼 관광불편 신고건수가 급증한 데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관광신문고 게시판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증가된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관광불편의 경우 도로 및 교통, 음식, 숙박, 관광업체 등 전 부문에 해당되므로, 친절교육, 환대분위기 조성 캠페인 등을 통해 이러한 불편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관광객과의 만남에 접점에 있는 관광업체 종사원에 대한 친절서비스와 관광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 및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