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소재 김태우 조합원 소유 감귤원 재배

▲ 제주감귤농협은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소재 김태우 조합원 소유 감귤원에서 불로초감귤이 50% 이상 생산됐고, 제7유통센터에서 선과해 출하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Newsjeju
▲ 제주감귤농협은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소재 김태우 조합원 소유 감귤원에서 불로초감귤이 50% 이상 생산됐고, 제7유통센터에서 선과해 출하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Newsjeju

제주감귤농협(조합장 김용호)은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소재 김태우 조합원 소유 감귤원에서 불로초감귤이 50% 이상 생산됐고, 제7유통센터에서 선과해 출하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감귤원 영농규모는 약 1만 9800㎡(6000평)인데, 12월 중순 품질조사를 한 결과 평균 당도 13.1°Bx, 산도 1.2%(불로초 감귤 : 당도 12.5°Bx 이상 이었고, 품종은 천전온주(가와다, 궁천조생의 변이지)로 중생계통이며, 토양은 붉은색 계통인 비화산회토양이다. 강수량은 1345mm로 서귀포 2160mm보다 815mm 적어 감귤재배환경으로 보면 최적지로 부상되고 있다.

당초에는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려고 완숙과 수확을 위주로 했으나, 궁천조생은 부피과 발생이 문제가 돼 부피 발생이 더딘 천전온주(가와다)로 품종갱신한 결과 오늘과 같은 고품질 감귤을 생산할 수 있었다.

천전온주(가와다)라는 품종은 일본 에히메현에서 1950년대 궁천조생의 가지변이를 육성한 미등록 품종이며, 수세는 강하고 신초발생은 많고 직립성이 강하며 잎과 꽃은 크고, 정아우세성이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김태우 조합원은 “감귤 품종갱신 시에는 남이 좋다면 무조건 따라하는 자세를 지양하고, 감귤 품종에 따라 특성이 다르므로 농가 본인이 자기 과원에 맞는 품종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고 농가들에게 강조했다.

제주감귤농협에선 지구온난화로 폭염환경이 지속되다 보니 적산온도가 높아져 생육기간이 단축되고 있고 수확기 고온에 의해 부피발생이 심해지고 있어 숙기가 늦은 중생·만생계통 온주밀감이 도입이 절실한 실정으로 온주밀감도 극조생·조생·중생·만생 계통으로 확대돼 신선하고 당도가 높은 온주밀감이 재배될 것으로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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