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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윤지혁

요새 SNS에 핫한 노래를 꼽으라면 단연 윤수현씨가 부른 천태만상이라는 노래를 꼽을 수 있겠다. 노래가사를 잠깐 살펴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각각이며, 귀천이 따로 없다는 노래인데 노래 중간에 공무원을 ‘공무 보는 사람’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 공무원은 사사로운 이익보다는 공익을 우선 시하는 그야말로 공무를 보는 사람이며, 우리 모두는 공익 추구에 애쓰고 있다. 그러나 TV를 켜면 몇몇 청렴치 못한 공무원들이 소개되면서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배제된 채 공직사회 전체가 마치 비리의 온상인 것 마냥 비춰지는 현실에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하여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하였으며, 최근 2018 전국 청렴정책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처럼 공직 내부에서는 청렴사회 구축을 위해 꾸준히 제도를 개선하고 과제를 발굴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우리 안덕면에서도 2019년 새해를 청렴결의문 낭독으로 시작하였고, 민원인 왕래가 많은 곳에 청렴결의문을 걸어 두었다. 또한, 분기별 면장 주재 하 청렴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비리・비위 발생 예상 업무에 대하여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청렴 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더불어 직원들의 청렴의식 함양을 위하여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 직원 청렴 사이버교육 이수율, 청렴도 자가진단 등록율 100%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노래 가사에서처럼 공무를 보는 공무원이다. 지금도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민원인을 대할 때 지연・혈연 등 연고관계를 버리고 사사로운 이익보다 공익을 우선시하고 있다. 비록 지금은 몇몇 부정 공무원으로 인해 우리의 노력이 빛나고 있지 않지만 청렴사회 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공무원을 단순히 ‘공무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공무를 청렴하게 보는’ 사람으로 가사에 소개될 날이 오지 않을까라는 작은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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