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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두고 "만일 제주 제2공항을 강행한다면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듯 원희룡도 제주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끌어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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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민중당 제주도당 준비위원회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두고 "만일 제주 제2공항을 강행한다면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듯 원희룡도 제주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끌어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원희룡 지사는 22일째 단식농성 중인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씨의 수차례에 걸친 면담 요청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그를 외면하고 있다. 

이에 청년민중당은 9일 성명서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한 타당성 용역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재개를 요구하는 김경배 씨의 단식이 22일을 넘어가고 있다. 그는 삶의 터전이자 아름다운 제주도, 성산을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제2공항의 건설을 반대하며 엄동설한에도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원희룡 지사는 도청 현관에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홍보하기 위해 기자들에게 미리 '충돌이 예상된다'는 문자를 기자들에게 보내는 등 기자를 자신을 위한 홍보의 수단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공무원 300여 명과 150여 명의 경찰들을 동원해 김경배 씨의 천막과 도청 정문 현관의 농성장을 폭압적으로 철거하기도 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이후 김경배 씨의 건강 상태는 더욱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검토위원회를 재개하라. 신도리 평가 조작, 성산후보지의 군공역 겹침, 안개일수 조작 등 용역 부실 의혹은 커져만 간다. 제2공항의 사전타당성 용역 부실 의혹은 밝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원희룡 지사가 국민의 뜻을 기만하고 제2공항까지 강행하려 한다면 원희룡 도지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은 횃불이 되어 국정농단의 주범 박근혜를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렸듯 원희룡 지사 역시 제주도지사라는 자리에서 끌어내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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