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위, 김현미 장관에 면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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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0일 "김현미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지금까지 면담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Newsjeju

서귀포시 성산읍 일부 주민 및 반대단체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10일 "김현미 장관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지금까지 면담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산읍대책위가 추천한 검토위원들은 지난해 12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검토위원회 활동기간 동안 사전타당성 용역의 조작·부실 문제가 사실로 확인됐으며 중대결함으로 인해 사전타당성 용역의 정당성이 상실됐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2공항 계획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절차적 투명성과 정당성 확보에 실패했다. 또한 제주도민 상당수가 제2공항 강행추진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토부의 기본계획 절차 강행은 도민사회의 민의를 묵살하고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하에서 결정된 졸속·조작용역에 기초해 진행되는 제주제2공항 계획은 사실상 청산해야할 전 정권의 관료적 적폐행위로 청와대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받아드려 즉각적인 계획중단과 진상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단을 요구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 김현미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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