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재단 즉각 반발…"잭슨 이용하려는 끔찍한 작품"
 
associate_pic
【AP/뉴시스】세계 최고 권위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가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개봉한다고 10일 미국의소리(VOA) 등이 보도했다. 2019.01.10.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세계 최고 권위의 독립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가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추행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 상영을 예고했다.

10일 인디펜던트,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선댄스영화제 주최기관인 선댄스협회는 전날인 9일 잭슨 생전에 성추행 혐의로 그를 고발한 두 소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고 발표했다. 

'리빙 네버랜드'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현재 30세가 된 당시 고발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잭슨에게 성추행 혐의가 제기됐을 당시 고발자들은 각각 7세, 10세였다.  
 


제목에 활용된 '네버랜드'는 잭슨이 1988년부터 2003년까지 거주한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지역 네버랜드 목장을 의미한다.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 경력의 댄 리드가 메가폰을 잡았다. 

잭슨재단은 즉각 성명을 통해 "이 다큐멘터리는 잭슨을 이용해먹으려는 터무니없고 한심한 시도로 만들어진 끔찍한 작품"이라고 비난했다. 잭슨은 지난 2005년 무죄를 선고 받았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를 다룬 다큐멘터리 '더 브링크'도 상영한다. 영화제는 오는 24일부터 2월4일까지 진행된다.

<뉴시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