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은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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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인(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01.08.   bluesoda@newsis.com
【알아인=뉴시스】권혁진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감독이 키르기스스탄을 넘고 조기에 토너먼트행을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 12시15분(한국시간)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키르기스스탄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12일 새벽 1시 같은 장소에서 키르기스스탄을상대한다.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잡을 경우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짓게 된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1차전처럼 승리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내일 경기를 통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1위로 한국(53위)보다 한참 아래에 있다. 아시안컵 본선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상 우리보다 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필리핀전처럼 키르기스스탄 역시 수비에 치중한다면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  

벤투 감독은 "상대가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꾀할 것 같은데 우리도 최대한 공격을 많이 시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른 엄지 발가락이 좋지 않은 이재성(홀슈타인킬)은 출전이 무산됐다. 벤투 감독은 "이재성은 내일 뛸 수 없다. 이로 인해 당연히 라인업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내일 경기 각오는. 
  
“승점이 다른 두 팀이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마주하게 됐다. 우리는 1차전처럼 승리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내일 경기를 통해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할 것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상대가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꾀할 것 같은데 최대한 공격을 많이 시도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재성은 어떤 상태인가. 필리핀전과 비교해 어느 정도 변화를 줄 것인가.
  
“이재성은 내일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당연히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전술적으로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내일 경기에서 기본적인 콘셉트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점유율을 갖고 기회를 많이 창출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생각해봐야 알 것 같다. 일본과의 평가전과 중국과의 1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달랐다. 내일 상대가 전방 압박을 할 지, 내려서서 수비를 할 지를 잘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두 가지 상황 모두 대비를 해야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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