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어촌계 소속 출향해녀들이 동쪽 최북단 어장 중 하나인 저도어장에서 물질을 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 대진항을 출발하고 있는 모습. ©Newsjeju
▲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어촌계 소속 출향해녀들이 동쪽 최북단 어장 중 하나인 저도어장에서 물질을 하기 위해 새벽 4시 30분 대진항을 출발하고 있는 모습.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지난 11일부터 제주에서 출향한 해녀 기록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제주 출향해녀 기록 사진전은 오는 1월 30일까지 해녀박물관 3층 전망대에서 진행된다. 전시 작품은 부산과 경남, 경북, 강원, 인천, 충남 등 전국 20개 지역에서의 출향해녀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서해 백령도와 동해 고성군 해녀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번 기록 사진전은 제주해녀의 강인한 개척정신과 제주해녀의 공동체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출향해녀 발자취 기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제주자치도에선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육지부 해안 20개 지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의 출향해녀를 조사해 왔다. 올해엔 진도와 완도, 중국 대련 등 국내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녀박물관 관계자는 "출향해녀는 제주여성의 강인함을 상징한다"면서 "온갖 고난과 멸시를 이겨낸 개척자의 당당한 면모를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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