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이번 정기인사 통해 사업추진단 4명으로 구성

안양박달 하수처리장의 현대화(지하화) 사례. 사진 위쪽은 현대화 작업 전, 아래는 현대화 시설 공사가 이뤄진 후의 조감도. ⓒ뉴스제주
안양박달 하수처리장의 현대화(지하화) 사례. 사진 위쪽은 현대화 작업 전, 아래는 현대화 시설 공사가 이뤄진 후의 조감도.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주하수처리장의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 부서를 신설했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제주(도두)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수질개선 및 악취 해결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추진단(단장 김영호, 행정 5급)은 총 4명으로 꾸려졌다. 단장은 세계유산본부에서 근무하던 김영호 세계유산정책과장이 상하수도본부로 발령받으면서 맡게 됐다. 나머지 3명 중 2명은 서귀포시에서, 1명은 상하수도본부 내부에서 충원됐다.

이들은 제주시 동지역의 하수처리와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청정 제주를 만들기 위해 無중단시공, 재원확보, 주민공감대 형성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4명으로 모든 업무를 수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대부분의 주요 사업들은 외부 용역을 통해 추진된다.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1일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처리용량을 증설하게 된다. 기존 처리시설은 모두 지하로 들어가고, 기존 공간은 공원화된다.

먼저 철거대상 시설의 대체시설을 우선 시공해 가동한 후, 기존시설을 철거하면서 다음 단계 부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해 하수처리장 운영이 공사로 인해 중단되지 않는다.

총사업비만 3887억 원이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현재의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는 비용으로 954억 원만 국비로 확보한 상태라 추후에 추가 국비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일단 올해엔 67억 원을 투자해 건설사업관리(CM)과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상반기 내에 추진하고, 설계시공은 일괄방식(턴키)으로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하면서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자치도는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추진 종합기획단'을 별도로 꾸려 운영 중에 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총괄하고 강창석 상하수도본부장이 단장을 맡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중인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추진위원회'엔 주민대표 13명과 전문가 8명, 행정 2명 등 총 23명으로 구성해 매월 정례간담회를 추진하면서 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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