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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동 주민센터

현 상 철

기초질서는 말 그대로 사람이 기초적으로 지켜야 할 질서로서 함부로 껌이나 침 밷지 않기,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무단횡단 안하기, 쓰레기 무단투기 안하기, 음주소란 등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위반하거나, 귀찮아서 위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처럼 기초질서는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끼리 반드시 지켜야하는 약속이지만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사회, 사회를 잘 모르는 사람으로 오인하는 사회가 바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당연한 모습이 된지는 수십년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나라를 지키고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서 경범죄처벌법을 만들어 사람들의 행동하는 것을 강제로 차단하고,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우리들은 이러한 행동들도 모두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이다.

1995년이전까지는 매월 1일과 15일은 조기 청소하는 날로 지정하여 공무원, 통장 등 지역지도자들과 함께 새벽 6시가 되면 새마을 노래와 함께 손에는 빗자루 등이 들고 자기가 살고 있는 주변을 청소로 시작하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었고 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으로서 당연하게 생각하여 왔다.

그러나 요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들기도 한 세상이지만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골목, 주변 청소는 못하더라도 집앞에 쌓여있는 쓰레기도 그대로 방치하고 행정기관에 처리하여 줄 것을 요구하는 사회, 차량을 운전하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차량을 운행해야 똑똑하고 운전을 잘 하는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사회가 바로 우리들이 자화상이다.

아직도 나 혼자 쯤이야 생각하고 행동해도 사회를 잘 적응하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사회, 교통신호를 잘 지키거나, 쓰레기 분리배출을 잘하거나, 자신이 피운 담배꽁초를 본인의 바지주머니에 넣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사회, 제주시는 기초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지난해 11월 기초질서 지키기 시민 아젠다 선포와 함께 대대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사회가 아닌 기초질서를 잘 지키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바꿔나가는데 시민여러분들이 적극 동참하여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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