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총 신고 9만 7905명(올해 추가신고 2만여 명 포함)
이 가운데 4.3중앙위 심의 거쳐 희생자 및 유족으로 인정된 인원은 7만 3660명

지난 한 해 동안 제주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신고 접수 결과 총 2만 1392명이 접수됐다.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지사)에 따르면 2만 1392명 중 희생자는 342명, 유족은 2만 1050명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도내에선 2만 185명이, 도외에선 1187명이 추가 신고했다. 

해외에서도 20명이 신고했다. 희생자가 7명(미국 1명, 일본 6명), 유족이 13명(미국 3명, 일본 10명)이다.

추가 접수된 342명의 4.3희생자는 사망자 199명, 행방불명자 68명, 후유장애자 41명, 수형자 34명이다.

제주4.3 사건 희생자 위패봉안소.
제주4.3 사건 희생자 위패봉안소.

특히 이번 추가신고를 통해 미신고자 발굴을 통해 후유장애자 41명(생존)과 수형자 34명(6명 생존)이 확인됐다. 불교계에서도 추가신고 기간 중 사찰 및 스님 피해조사에서 희생자 10명이 추가 접수되기도 했다.

4.3실무위원회는 그동안 6차례의 심사를 통해 희생자 185명, 유족 6526명에 대해 의결하고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한 바 있다. 4.3중앙위원회에선 지난해 11월에 소위원회를 열어 심의요청한 이들 중 희생자 22명과 유족 1433명만을 심사한 바 있다.

허법률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추가신고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사실조사를 마무리하고 4.3실무위원회를 매월 개최해 희생자 및 유족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 6월 8일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자치도 4.3실무위원회가 접수받은 총 희생자는 1만 5825명이었으며, 유족은 8만 2080명에 달했다. 지난 2018년에 접수받은 것이 제6차 추가접수였다.

이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 제주4.3 희생자로 공식 인정된 인원은 1만 4233명이며, 유족은 5만 9427명이다. 중앙위에서 심의했으나 인정되지 않은 희생자는 78명, 유족은 371명이었으며 전수조사를 거쳐 중복 접수된 38명(희생자 26명, 유족 12명)은 취소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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