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19구급차에서 신생아 출산
제주 119구급차에서 신생아 출산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9.01.2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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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에서 소중한 생명 탄생, 산모·아이 모두 건강
▲  ©Newsjeju
▲구급차에서 산모의 분만을 도운 구급대원들(왼쪽부터 임건재 소방교, 김수호 소방사, 양영철 소방장). ©Newsjeju

지난 19일 늦은 밤 산모를 이송하던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구급차 내에서 소중한 생명이 탄생했다.

동홍119센터(센터장 임태진) 구급대는 이날 오후 11시 8분경 119종합상황실로부터 산모가 진통을 호소한다는 지령을 받고 동홍동 모 아파트로 출동해 산모 오모씨(32)를 구급차에 태웠다. 

이후 산모의 극심한 진통과 함께 신생아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자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분만 준비 후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한 끝에 이날 오후 11시 22분경 구급차 안에서 무사히 신생아를 출산시켰다.

자칫 위급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는데, 동홍119구급대는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고려해 보호자와 협의 후 산모와 신생아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전했다.

구급차내 분만을 도운 구급대원은 양영철 소방장, 임건재 소방교, 김수호 소방사로, 이들은 조만간 산모를 찾아가 구급차 내 출산을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급대원들은 "산모와 아이가 모두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 아이가 황금돼지해에 구급차 내에서 태어난 만큼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고 나중에 119구급대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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