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Newsjeju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Newsjeju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제주4.3 생존 수형인 18명에게 사실상 무죄를 선고한 제주법원 판결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주법원이 제주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죄 없이 끌려가서 20년씩이나 징역을 살았던 80~90대 18명에 대해서 사실상 무죄를 선고했다"면서 "국가 폭력에 의한 무고한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준 제주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특히 정 대표는 "이념이 무엇인지, 분단이 무엇인지, 무고하고 죄 없는 사람들의 인생을 망가트린 제주 4.3항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며 "제주 4.3항쟁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화해와 치유의 길을 거쳐서 3.1 혁명 100년, 민주공화국 100년의 뜻이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해 8월 20일 오임종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 회장대행을 비롯한 유족회, 제주 4.3 제70주년범국민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제주 4.3항쟁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제주 4.3항쟁 특별법 처리를 앞장서서 돕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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