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수요증가 등 물가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시가 오는 2월 1일까지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에 돌입한다.

제주시에 따르면 물가대책종합상황실 운영을 강화해 설 명절 중점관리품목인 6개분야, 40개품목(농산물 13, 수산물 6, 축산물 4, 개인서비스 8, 가공품 6, 유류 3)에 대한 가격 및 수급동향을 파악한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지도점검반 75명(5개부서 합동)을 편성해 불균형 제수용품에 대한 품목별 수급을 조절하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 설 성수품 판매장소를 대상으로 원산지 허위표시,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불법계량행위 등 상거래질서 문란행위에 대해 집중 지도점검 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소비자단체, 상인회 등 민간주도의 자발적인 참여 시민 실천운동의 대대적 전개와 장바구니 물가조사 등을 통한 물가정보 제공으로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각 부서와 상인회, 자생단체 등 500여명의 시민들이 설 맞이 전통시장, 골목상권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제주상품 구매촉진 홍보 등을 통해 검소하고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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