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파나마 국적 유조선에서 필리핀 선원이 부상을 입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57분께 중국에서 여수로 항해 중이던 Z호(7,271톤, 승선원 23명)에서 선원 L씨(26, 필리핀)의 왼쪽 중지가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Z호를 서귀포항 인근 안전해역으로 북상하도록 유도한 뒤 구조보트를 이용해 환자를 옮겨 태우고 서귀포항으로 이동했다.

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는 대기중이던 119구급차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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