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난 22일 제주 제2공항 착수보고회를 예정대로 강행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를 비판했다.

더민주 제주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국토부의 강행처리에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며 "이런 결정을 내린 국토부장관에게 심히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그간 국토부 차관과 제2공항반대대책위 면담을 주선하면서 기본계획 착수보고회 연기를 요청했지만 결국 진행되고 말았다"며 "대화 재개를 위해 연기해달라는 요청이 무리한 요구라고 판단한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어떠한 반론에 대해서도 토론을 거부해선 안 된다. 지난 10여년의 갈등을 다시 제주에서 재현되는 걸 지켜보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