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도쿄서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 참석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재일제주인들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지난 26일 일본에서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일본 도쿄 정양헌 연회홀에서 개최된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이상훈)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재일제주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노력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성인이 된 협회 자녀들에게 '제주산호 도장'을 선물했다.
원희룡 지사가 지난 26일 일본으로 건너가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성인이 된 협회 자녀들에게 '제주산호 도장'을 선물했다.

원 지사는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면서 "한국 정부의 범국민적 기념사업과 함께 일제 시대 때 강제연행된 제주인의 이주경로를 추적하는 일과 재일제주인 1세대 돕기 특별 모금, 향토 향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어려운 시절, 수도 전기는 물론 도로나 마을회관 건립을 비롯해 감귤묘목 보내기까지 제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며 "여러분들의 고향 사랑이 제주의 발전과 경제적 기반을 다지는 원동력이 됐다"고 치하했다.

관동 관서지역 신년인사회 참석차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 중인 원희룡 지사는 이날 관동도민회 임원 및 가족들과 신년인사를 나누고, 도민회 자녀들의 성인식을 축하했다.

이날 신년회에서 원 지사는 도민협회 자녀 중 올해 성년이 되는 6명의 청년들에게 '제주산호 도장'을 선물했다. 부인회 임원들에겐 제주산 고사리를 건네기도 했다.

원 지사 외에도 이날 신년인사회엔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이석문 도교육감, 송석언 제주대학교총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희 재외제주도민총연합회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이날 행사장에서 올해 10월에 개최 예정 중인 세계제주인대회 홍보인쇄물 600부를 배치하면서 130만 제주인을 연결하는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 ©Newsjeju
▲ 재일본 관동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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