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jeju
▲ ©Newsjeju

 

이혜선 / 서귀포시 도시과

며칠 있으면 설명절이다. 신년 계획을 세워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가족들과 함께 덕담을 나누고 오랜만에 반가운 지인들을 만나는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

명절 즈음 들뜬 분위기에도 공직사회는 청렴한 명절을 준비한다. 1월초부터 명절 맞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행동강령 공지사항들이 시달되고, 이러한 문서들을 공람하면서 공직자에게 청렴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되새기게 된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17일 설 명절을 맞아 느슨해지기 쉬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복무 감찰과 함께 청렴주의보를 발령했다.

청렴혁신담당관을 반장으로 5개반 20명의 감찰반을 꾸려 2월10일까지 집중 감찰을 실시하는데 공직자의 우월적 지위.권한을 남용한 부당한 갑질행위, 민원 및 업무처리 소홀, 부서간 업무 떠넘기기 사례, 당직 근무자들의 근무 소홀 등 복무규정 위반행위와 공직자들이 청탁금지법 위반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하고 있다.

이참에 우리사회 고압적이고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회기득권층의 갑질 방지에도, 지연·혈연·학연 등으로 얽혀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온정연고주의 패거리문화 카르텔도 단속되었으면 싶다.

우리 도시과에서는 친절하고 건전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데, 지난해 공직문화 개선 혁신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직원간에 격의없는 토론 문화로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밝고 친절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더치페이 생활화로 한직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명절에는 선물 안주고 안받기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수평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사회구현을 위해 상식적인 사고와 행동이 당연시 되고, 비상식적인 갑질하는 행동이나 청렴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제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수평적이면서 누구든 의사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 장려될 때 건강하고 청렴한 직장문화는 다가올 것이다. 건전하고 건강하고 청렴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나부터 앞장서서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해 본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