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교육청은 28일 일본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 한국학교에서 학생·교사 간 교류와 협력 들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ewsjeju
▲ 도교육청은 28일 일본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 한국학교에서 학생·교사 간 교류와 협력 들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8일 오전 11시 30분 일본 오사카 백두학원 건국 한국학교에서 학생·교사 간 교류와 협력 들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도교육청에서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고수형 행정국장, 강동우 제주시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건국학교에서는 고경필 이사장과 이종건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양호석 오사카총영사관 교육담당영사 등이 배석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며 후학 양성에 애쓰고 있는 건국 한국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제주와 건국학교 학생‧교사 교류 및 다양한 영역의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석문 교육감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제주와 한국의 정체성을 잇고 있는 건국학교와 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 깊다”며 “제주와 건국 학교 학생들이 인류애와 평화의 마음을 나누는 당당한 제주인으로, 세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실히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석문 교육감은 협약에 앞서 건국한국학교 중‧고등학생 270명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건국한국학교의 설립 이념과 제주 역사를 상호 전승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인재들이 상생의 마인드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백두학원은 제주 조천 출신 조규훈 선생이 해방 이후 재일통포들의 교육을 위해 1946년 설립했다. 재일본 한국인들의 굳건한 민족의식 확립과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글로벌 리더 육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건국 한국학교(유·초·중·고등학교)에는 45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73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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