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5일 도내 학생가장 126명에게 성금 378십 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설맞이 지원대상자는 초등학생 32명, 중학생 27명, 고등학생 65명, 특수학생 2명으로 총 126명에게 1인당 30만원씩 지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꿈과 희망을 품고 걸어가다 보면, 꽃과 따스함이 만발한 봄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설 명절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소속 교직원의 봉급 중 천원 미만 자투리 성금과 도내 기업체 및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으로 조성한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을 학생가장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 서한문

안녕하세요. 이석문 선생님입니다.
여러분은 저를 교육감으로 알고 계시죠? 저는 ‘선생님’으로 불리는 걸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저를 선생님으로 불러주세요^^

2019년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설 명절’이네요.
이번 설에는 더 큰 행복과 설레임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새해가 되었다고 갑자기 꽃이 피지 않더라구요.
추웠던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지 않더라구요.

새해는 우리에게 ‘결과’를 주지 않더라구요.
대신 ‘과정’을 즐겁게 만들어갈 수 있는 ‘희망’과 ‘꿈’을 주더라구요.
꿈과 희망을 품고 즐겁게 걸어가다 보면, 꽃과 따스함이 만발한 봄을 만나게 될 겁니다.

여러분의 통장에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이 '사회복지금'이라는 이름으로 입금됐을 것입니다.
도내 모든 교직원들과 기업체, 독지가분들께서 정성과 지원을 모아주셨습니다.

삶의 봄을 향해 걸어가는 여러분에게 따뜻한 격려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의 정성이 가족 모두에게 행복으로 전해지길 소망합니다.

건강과 웃음이 넘치는 설 명절 보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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