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 출범
통일트렉터 마련 위한 모금 활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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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트렉터 품앗이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는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과 더불어 통일트렉터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Newsjeju

'통일트렉터 품앗이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가 출범했다.

통일트렉터 품앗이 및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운동본부는 2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범과 더불어 통일트렉터 마련을 위한 모금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한 겨울에 생산되는 감귤을 비롯한 월동채소는 제주의 대표 농산물이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수급조절 실패와 수입농산물과의 경쟁 속에서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제주농산물을 통한 전면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에서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도 감귤 200톤을 북측에 보낸 바 있다. 그 속에서 쌓은 북측과의 상호신뢰와 호혜적 분위기라는 자산이 있다. 오늘 결성된 운동분부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 우리는 우선 통일트렉터 품앗이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다가오는 4월 본격적인 영농철에 남북농민이 공동으로 함께 파종을 위한 품앗이 사업을 계획하고 준비 중에 있다. 제주지역 역시 통일트렉터 마련을 위한 범도민적 모금활동을 펼쳐 최남단 제주에서 통일트렉터를 몰고 분단의 선을 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제주농업 남북교류협력의 시대를 열어내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남북 간에 사람이 오가고 물자와 정보가 오가고, 제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북으로 올라가고 북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제주로 내려오는 통일농업시대를 도민과 함께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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