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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주민센터 좌미혜

복지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에서는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단전·단수·의료 위기 등 취약계층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명단을 주기적으로 통보해주고 있다. 이에 아라동주민센터에서는 기존 복지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면서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추운 겨울 집안으로 들어서면 손발이 얼어붙는 차가운 방에서도 따뜻한 자리를 내어주며 앉으라던 어르신, 본인의 집에 어떻게 왔는지 의아해면서도 어려운 점은 없는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도움을 받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다던 아주머니, 공과금 체납 독촉을 받으며 한달씩 버티며 지내고 있는 한부모가족, 가족들과 단절된 채 자신이 죽어도 아무도 모를 거라던 장년층의 아저씨 등 지난 1년간 아라동 맞춤형복지팀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방문상담한 가정은 1,268가구로 그 중 복합적 문제가 있는 59가구를 통합사례관리하여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는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제적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추진하는 정부혁신의 핵심과제로 아라동주민센터에서는 다양하게 구성된 인적안전망을 통한 위기가구 신고 활성화, 주거취약가구 전수조사, 장년층 1인 가구 조사 및 나(Na, Not alone 나는 혼자가 아니에요)프로젝트사업 추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한 효자손봉사단 활동 등 촘촘한 지역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설명절을 앞둔 지금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위험징후를 보이는 가정을 찾아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사각지대의 이웃을 찾아낸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으로 눈여겨보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도 오늘은 한번 더 주위를 둘러보고, 힘들게 살아가는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지 같이 찾아보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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