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KBS제주 & JIBS 보도 내용에 적극 해명 나서

▲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 중증전문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자문의견을 무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JDC는 "그 자문보고서와 녹직국제병원은 별개"라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Newsjeju
▲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 중증전문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자문의견을 무시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JDC는 "그 자문보고서와 녹지국제병원은 별개"라면서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Newsjeju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 중증전문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자문의견을 무시했다는 논란이 일자 "해당 자문보고서는 영리병원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9일, KBS제주는 JDC가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 중증전문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자문의견을 받고서도 이를 외면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같은 날 JIBS도 JDC가 헬스케어타운 내에 비영리 중증전문병원이 필요했다는 용역 기관의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JDC는 "이 자문의견대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다는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에 나섰다.

JDC는 언론보도에서 인용된 'JDC 자문보고서'에 대해 지난 2016년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그룹이 보유한 부지가 아닌 JDC의 잔여부지에 대한 의료기관 유치전략 점검을 위한 '제주헬스케어타운 전략보와 자문보고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JDC 관계자는 "해당 보고서엔 녹지국제병원을 비영리 전문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지 않다"며 "고가의 영리병원 대신 비영리 전문병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은 헬스케어타운 내 잔여부지에 대한 의료기관 투자유치 전략으로 전환하자는 제언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이날 진행된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제4차 회의에서도 거론된 바 있다.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화북동)이 이 전략보완 자문보고서 얘기를 꺼내자, 이상호 JDC 관광사업처장은 "녹지병원과는 별개의 용역이었다"라면서 "앞으로 투자유치를 하게 되면 그쪽으로 하는 게 맞다는 내용"이라며 "그건 그대로 하고 나머지 10만 평 부지에 대한 전략보완할 때 중증병원으로 하면 어떻겠느냐는 보고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처장은 "현재 해당 사업을 유치하려고는 하나 아직 투자유치가 이뤄지지 않아 용지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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