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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39)과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박모(33)씨가 사실혼 관계라는 주장이 나왔다.

 MBC '실화탐사대'는 30일 방송에서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둘러싼 의혹을 조명했다. 후니월드 운영자의 오빠는 강성훈과 자신의 동생인 박씨가 "사실혼 관계"라며 "후니월드에는 직원이 없다. 강성훈이 주체고 동생이 기획한다. 두 사람은 경제 공동체"라고 주장했다. 

"후니월드 체납액이 2000만원 이상이다. 나는 신용불량자가 됐다. 후니월드는 내 명의인데, 강성훈씨가 변제한다는 연락이 없다. 동생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약속을 3번이나 어겼다. 동생조차 연락이 안 되는 상태"라며 "두 사람이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거짓으로 일관해 '꼭 밝혀야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예정된 대만 팬미팅 비자 발급 중 소속사 동의서 부분이 누락되자, 팬미팅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강성훈과 소속사로 돼 있던 후니월드 운영자 박씨의 스캔들이 불거졌고, 대만 공연기획사는 강성훈을 상대로 국제소송을 제기했다. 

 강성훈은 또 젝스키스 20주년 기념으로 기부를 한다는 명목 하에 팬들의 모금을 받았지만, 기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팬들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기부 모금액이 사라졌다고 주장, 강성훈을 상대로 사기죄와 횡령죄로 고소장을 낸 상태다.

강성훈 측은 '실화탐사대' 방송 전 '인격권(명예권)이 현저히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법원에 방송금지를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강성훈 측의 주장이 이유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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